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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서스펜션 관련

캐논데일 헤드샥 부츠 호환제품 장착기

by 바이크로이드 2020. 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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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1998년식 캐논데일을 리스토어 하면서 첫번째로 생긴 문제가 헤드샥 부츠였다.

 


 

 

 

 

 

고무라기 보다는 약간 플라스틱의 느낌이였는데 이게 오래 사용하다 보면 갈기갈기 찢어져 버렸다.

그렇게 헐벗고 있던 헤드샥을 다시 살리기 위해 꼭 필요한 부품이였다.

예전에는 3만원 정도면 국내에서 구할수가 있었지만 지금은 국내에서 구할수도 없는 물건이 되어 버렸다.

그렇게 알아보다가 해외 몇몇군데서 판매하는걸 찾았지만 가격이 3만원정도였고 배송은 별도였다.

 

 

 

그렇게 알아보다가 혹시 오토바이에 들어가는 부츠와 호환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알리를 뒤지기 시작했다.

여러가지 부츠가 있었는데 가격은 말도 안되게 쌌고 사이즈도 다양했다.

 

읭? 가격이 1불? 그것도 2개에? 사이즈를 체크해보니 대충 비슷한거 같아서 주문을 하고 기다린다 배송비 까지 총

3천원이 들어갔다. 

3만원에 구매했었는데 비슷한게 2개 3천원.... 정말 말도 안되는 금액이였다. 주문을 하고 잊혀질때쯤

우체통에 꾸깃꾸깃 봉투가 하나 박혀있다. 

 

이렇게 생긴게 2개가 들어있었다. 두근거리며 샥에 끼워보려고 했더니 사이즈가 빡빡해서 들어가지 않는다... 냄새도 심하고 혹시나 하고 뜨거운 물에 부츠를 담구고 꺼내봤더니 완전 노골노골해지면서 부츠가 유연해졌다. 우와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누가봐도 순정부츠의 느낌이 난다. 상하의 구경이 다른것도 동일하고 주름이 두어마디가 더 있는것 빼꼰 딱 맞았다.

상단의 연결부위 고무가 살짝 길어서 부츠를 장착하고 커터칼로 삭 도려내주고 캐이블 타이를 묶으니 누가봐도 순정으로 보였다.

 

 

제대로 장착을 하고 스페어까지 생겼다. 그것도 단돈 3천원에... 부츠의 오른쪽이 좀 길어서 장착후 자르면 된다.

이렇게 개당 배송비까지 1500원이면 사는걸 순정이란 이름으로 3만원을 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작동에 영향을 주는것도 아니고 먼지 들어가지 않게 해주는 커버일뿐인데 말이다.

이 기쁜 소식을 전세계의 캐논데일 헤드샥 유저들에게 알려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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